물가,환율이 더 문제
2008-09-05 05:36:00|
최근 원화값과 국제유가가 비슷한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이 물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정적인 상황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. 4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의 분기 거시계량경제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유가가 1% 상승하면 물가는 0.02% 오르고 원화값이 1% 하락할 때는 물가는 0.08%의 상승압력을 받는다. 유가와 환율이 비슷한 폭으로 움직였을 때 물가에는 유가보다 환율이 4배쯤 더 큰 영향를 미친다는 얘기다. 이러한 공식을 최근 유가 및 환율 흐름에 적용해 보면 요즘 물가는 하락보다는 상승압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.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113달러에서 3일 기준 103.27달러로 8.6% 하락했고 달러화 대비 원화값도 8월 평균 1047원에서 4일 현재 1130원 수준으로 8%가량 평가절하됐다. 이를 한은의 거시계량경제모형에 적용하면 유가하락으로 물가는 0.17%포인트쯤 내리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환율 때문에 0.64%포인트쯤 올라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0.47%포인트쯤 상승한다는 계산이다. 이러한 효과는 일시에 나타나지 않고 상당기간에 걸쳐 지속되기 때문에 최근 외환시장 불안으로 국내 물가는 당분간 상승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. 한은 관계자는 “물가에 대한 유가의 영향은 대체로 일정한 비율을 보이지만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여건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”며 “최근에는 환율 하락이 수요를 견인한다고 보기 ...[전체보기]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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